10월5일 아침9 시에 마드리드의 외곽도시 50 mile 서북쪽에 위치한 Segovia 로 이동한다. 도시전체가
Unesco 문화재로 등록된 과다라마( guadarrama)산맥에 자리한 1000m 고지의 도시며 인구 5,5000 명 이 거주하는 옛 Castile 왕국의 수도 였다. 돌벽이 쌓인 육중한 성문을 지나 한쪽은 가파른 절벽이 있는 돌길을 따라 높은 언덕 에 있는 알카사르성 (Alcazar) 에 다다르니 시내가 잘 보인다. 해발 1700 m 에 위치한 알카사르성은 12세기 로마요새로 쓰였고 13세기에 Alfonso 8세때 왕궁으로 쓰이면서 더 증축되어졌다. 월트 디즈니의 만화영화 백설공주의 모델이 되었던 곳으로 백설공주의 성이라고도 부른다. 이곳에서 필립 2세가 결혼식을 했고 이사벨라 여왕의 대관식도 있었다. 성벽 주위로 예전에는 강이 흘렀으나 지금은 깊은 골이라 작은 다리를 건너야 성으로 들어간다. 성을 돌아본후 시내로 들어가 마요르 광장에 있는 세고비아성당과 번화가를 지나 한 골목에서 점심식사후 가장 잘 보존된 로마 수로교를 관광후 마드리드로 되돌아 갔다.
스페인의 수도인 마드리드는 1560년 Phillip 2세가 Toledo 에서 수도를 Madrid 로 옮겼고 정부청사, 스페인 왕궁 그리고 정계의 중심지여 주민 300 만명이 거주한다. 정치적으로 의원 내각제이며 입헌군주제 국가다. 1986년 유럽연합에 가입하여 화페는 유로를 쓰고 Dollar 는 받지않는다. 시내에 있는 프라도( Prado) 미술관 은 크지는 않으나 소장품은 어마어마하여 1/7 정도만 한번에 전시가 된다한다. 세계 3대 미술관이라 하며 스페인의 3대 미술가 El Greco, Velazquez, Goya 이외에 Ruben, Rafael ,Murillo, Rambrandt 등 유럽의 대가들 작품을 자랑한다. 다시 버스를 타고 가면서 Cibeles 광장 옆의 시청 탑 중간에 “Refuges Welcome” 이란 Placard 가 보여 속으로 웃었다.얼마전 신문에서 모로코내 스페인 영토Ceuta 에서 해변과 내륙에 장벽을 두르고 난민이 못 들어오게 무장 장비를 해놓았다고 읽은 적이 있다. 15세기에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800년간 이땅에 정착한 이슬람과 유대인을 추방했었는데 지금 무수한 난민들이 이슬람 민족인데 어찌할것인지 궁굼하다. Gran Via 거리에서 내리면 스페인 광장이 있다. 이 공원 안에 돈키호테를 쓴 작가 Cervantes 의 기념비가 있는 공원이라 한바퀴 돌아보고 걸어서 마드리드왕궁( Royal Palace)에 갔다. 공식행사로
입장이 안되어 외관만 보고 하루 일정을 마쳤다. 스페인에는 1만개도 넘는 성이 있었으나 애석하게도 현재는 2000개 정도 남았다고 한다.관리하기 힘들어 내 팽개진 성에서 시민들이 무작위로 건축돌을 빼내어 근대 건물을 짓는데 사용하여 점점 고성들이 사라지고 있다한다. 페허된 성들을 보호하기위해 재건한다는 조건이면 왕궁을 살수있다고 하니 관심있으면 눈여겨 볼만하다. 마드리드는
큰 도시라고 한식당이 여럿 있어서 2 일간 한식으로 저녁을 먹었는데 음식 맛이 별로고 반찬도 너무 적게 나온다. 모두들 한 마디씩 현지 음식도 괜찮은데 하면서 아쉬어 했다. 이틀간 같은 호텔에 머물렀다. 내일은 비행기 타고 Barcelona 가야 함으로 새벽 4 시에 Morning Call 이니 일찍 취침 해야 한다.
세고비아 대성당 은 1529-1593 년에 세워진 금색돌의 고딕성당으로 섬세하고 우아한 외형과 분홍 타일 지봉이 태양을 받아 금 빛을 발한다.
알카사르 (Alcazar de Sagovia)는 원통모양의 뱃머리와 꼬깔모자를 쓴 동화속의 성으로 백설공주의 성으로도 불리는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중세의 성이다.로마인의 흔적이 남아있는 요새와 왕궁은 1000년이상 왕궁으로 사용하였고 1862년 큰 화재로 1882년 재건축 되었으며 현재는 왕립 표병학교의 박물관으로 쓰인다. 작은 다리를 건너야 성에 들어갈수 있다.
알카사르성 John 2세 탑의 옥상에 올라가면 전망대처럼 시내가 다 내려다 보인다.초기에는 Eresma 와 Elamorse 강의 휘몰아 치는 작은 협곡에 수도교를 건설해 물을 끌여 들여 협곡에 물을 채워 천혜의 요새로 삼았다.연결다리를 페쇄 시키면 외부와 격리된다.
1474년 Castile 왕국의 이사벨 1세 여왕이 이 성에서 즉위식을 올리는 장면이다. Aragon 의 Ferdinand 2세와 결혼함으로 정치적으로 통일 스페인의 근원이 되었고 전 왕 이복오빠 King Henry 4세때의 범죄율 감소 와 왕궁의 빚을 청산했으며 국토회복과 종교재판으로 강력한 Catholic 왕국을 세웠고 Columbus 대항해를 후원하여 신대륙의 문을 열어 유럽에서 최대 강국이 되게 하였음으로 이사벨여왕은 가장 영향력있는 유명한 여왕이다.
무기방의 중세기 갑옷입은 기사가 무기로 감싼 말을 타고 있는 모형. 왕이 직접 전쟁에 참여 함으로 갑옷의 일부는 말에 부착하여 왕이 말에 타면 완전 갑옷으로 뒤집어 쓰게되어 기사고 말도 보호 할수있다. 그러나 말은 속력을 내기 힘들다.
Azoguejo 광장에서 본 로마 수로교 (Roman Aquaduct) 는 AD 50년 Flavio 시대때 17 km 떨어진 Fuenfria 산에서 흘러나온 물을 끌어 들였고 Guadarrama 산에서 캐낸 2만 여개의 화강암을 세멘트없이 167개의 2층 아치로 꼭대기에 수로를 통해 물을 흐르게 한 수로로 지금까지도 온전히 보존된 거대한 유적이다. 길이 728 m 높이 29 m 로 세고비아 도심에 위용을 자랑하며 버티고 있다.
세고비아 도시 중심에 Center Piece 로 우뚝 버티고 서 있는 로마수로교와 아치 공간으로 보이는 마을이 너무 잘 어울리고 아름답다.2000년 전 어떻게 이 많은 돌을 교묘히 짜 맞추어 지금까지 건재한지 로마제국은 대단한 나라였다.
주방장 Mason Candido 가 새끼돼지구이가 너무 연하게 구어져서 접시 가장자리로 짜를 수 있다고 자랑하는 퍼포먼스 동상이다. Cochillo Asado or Roast Suckling Pig-애저요리 는 세고비아의 전통요리로 에미젖만 먹고 자란 2 개월 이내의 새끼돼지를 내장을 다 빼내고 통채로 화덕에 구워낸 요리로 껍질은 바싹하고 속은 촉촉하게 부드럽게 익혀 접시 가장자리로 짤라서 차려내며 큰 행사때는 접시를 땅에 던져 깨뜨림으로 액운을 부수고 사악한 기운을 없앤다고 한다.
Prado Museum 은 마드리드 중심에 있는 미술관으로 1819년 왕립미술관으로 시작된 세계 3대 안에 드는 미술관이며 촬영이 금지되어 아쉬웠다.
프라도 미술관 앞 광장의 고야 동상과 옷벗은 마야의 동상은 1800년대 미술사상 최초의 누드화로 그 당시 신성 모독 논란을 일으켰고 다시 옷입은 마야를 그렸다. Francisco Goya (1746-1828) 는 궁정 화가로 왕가의 초상화를 그렸으며 Carlos 4 세의 가족 그림은 유명하다.콜레라로 인한 고열로 청각을 잃고 어두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프랑스 전쟁의 영향으로 광기나는 검은 그림을 그렸으며 말년에는 프랑스로 이주하여 프랑스 Bordeaux에서 사망한다.
Las Meninas (The maids of honor, 시녀들)은 Diego Velazquez(1599-1660) 의 1656년 작품으로 Felipe 4세의 궁중의 일상생활을 표현한 Baroque 입체화의 획기적 대표작이다.중앙에 Margaret공주와 시녀, 난쟁이와 개,문을 열고 들어오는 집사, 뒤에 샤프롱과 호위병, 그림 그리는 벨라스케스, 거울에 비친 왕과 왕비등 11명의 인물들이 빛과 어두움으로 입체적인 3D의 효괴를 내는 그림으로 평론가들의 수많은 이야기가 들어있다. 아마도 화가가 왕과 왕비를 그리고 있었다고도 하고, 공주가 놀고있고 화가는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갑자기 왕 부부가 들어오는 그찰라를 Snapshot 처럼 표현했다고하는 체감을 알리는 그림이다.
Disambiguation(The garden of the earthly delight,세속적 쾌락의 정원 ) 은 병풍같은 3 폭 짜리 제단화로 Oak Panel 위에 그린 유화로 네델란드 화가 Hieronymus Bosch ( 1450-1516) 의 1500년도 작품이다. 왼쪽은 창조시의 에덴동산, 중앙은 죄악,육욕이 존재하는 속세의 정원, 바른쪽은 최후의 심판이 있는 지옥의 세계로 칼로 짤린귀는 "귀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로 공상력 상상력을 총 출동하여 숨은 그림 찿듯이 역사와 믿음의 테에마로 표현된 재미있는 그림이다.
마드리드의 스페인 광장 세르반테스 기념비뒤로 이 도시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117 m 의 Edificio Espana (스페인 빌딩) 왼쪽으로 142 m 의 Torre de Madrid (마드리드 타워) 가 있다. 공원뒤의 길이 번화가 그랑비아(Gran Via)거리다.
세르반테스 기념비는 그의 사후 300 주년을 기념하기위해 1925-1929년에 세워졌다Miguel Cervantes(1547-1616)의조각상 앞에 청동상의 비루먹은 말 Rosinante 를 타고있는 돈키호테 (Don Quixote)와 당나귀 Dapple을 타고 있는 시종 Sanch Panza 를 바라보고 있다. 돈키호테는 방랑기사로 세상을 향해 자신의 꿈을 펼쳐 나가는 엉뚱한 모험담이나 시대적인 인간애가 묻어있다는 불후의 명작이요 고전으로 꼽히는 1605년에 발표한 소설이다. 그의 생전에는 그리 각광을 받지 옷했다. 가난한 귀머거리 외과의사의 아들로 태어났고 이태리군인으로 나갔다가 상이용사,해적선에 납치, 세무공무원으로 일할때 은행 파산결과로 올리브 감옥에서 풍차가 돌아가는 것에 영감을 얻어 쓴 소설이 돈키호테다. 이 소설로 명성은 조금 얻었지만 경제적으로 큰 도움은 안되었다. 18세기 들어 영어로 번역이 되면서 폭팔적인 각광을 받게되었다.
마드리드 왕궁(Royal Palace)은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르크식 왕궁중 하나다.9세기 무어족 요새 자리에 합스부르크왕가의 요새로 변화 1734년 화재로 전소돼자 펠리페 5세가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을 모델로 다시 건축하여 스페인 국왕의 공식 거처로 사용한다.한면의 길이가 140 m 에 이르는 장방형의 건축물로 방이 2,800 개에 달하며 국가 귀빈 접대 등 공식 행사가 열리는 왕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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