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4일. 조식후 공항으로 이동하여 393 mile 떨어진 모스크바를 향해 국내 비행기로 1시간 20분 날아간다. 정오쯤 모스크바 가이드와 만나 한식당으로 갔다. 오늘 저녁도 한식이란다. 이제는 여행시 음식 때문에 신경 안 써도 좋다. 교민이 3000명 정도거주한다고 한다. 러시아는 광대한 땅 (1707만 제곱km, 한반도의 78배,중국의 2배)을 가졌으나 70 % 정도는 시베리아가 차지한다. 혹독한 겨울의 시베리아는 영하20-60F의 기온을 이기기 위해 Vodka를 즐겨 알코홀 중독이 많고 가난과 고립으로 낙후된 마을로 러시아인들 조차 그러한 땅에도 사람이 살고있다는 정도로 밖에 기억되지 않는 곳이다. 전체 인구 1억5천만중 모스크바에 1 억 정도, 시베리아에 40만 이 거주한다. 우랄 산맥을 경계로 유럽과 아시아를 동시에 품고 있는 유라시아 국가다. 시베리아 횡단 도로(TSR)는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톡을 연결하는 5580 mile 길이로 6박7일 걸린다. 동쪽 맨끝 Chukchi 반도는 Bering 해협을 끼고 미국 Alaska와 겨우 75 mile 떨어져 있다. 18세기 크림 전쟁시 복잡한 국제관계가 엉키어 전쟁보상금의 해결책으로 ALASKA를 미국에 $730만 매각 하게 된다. 모스크바는 러시아의 수도로 세계에서 6번째 큰 도시며 Kremlin 을 심장부로 대로가 Wheel모양으로 970 sq.mile 로 펼쳐진 도시다. 나라는 광대한데 이민은 받지 않는다. 직장이 있거나 결혼으로 거소증은 받을수 있다고 한다. 1147년 이 지역의 영주였던 Yuri Dolgoruki 에 의해 모스크바 강변을 따라 모스크바를 설립했다. 1917년 Bolsheviks (공산당) 혁명으로 300여년 역사의 로마노프왕조는 멸망하고 레닌에 의해 최초로 사회주의국가( USSR-Union of Soviet Socialist Republic)가 탄생한다. 피의 숙청과 공포정치의 대명사인 스탈린이 1953년 사망하고 1991 년 옐친 대통령시 구소련이 해체되면서 위성 국가 15 나라가 독립한다. 사회구조를 개혁을 통해 싹 바꿔 새 세상을 창조 하려하려던 Karl Marx 의 마르크스 주의는 74 년간의 허상으로 남게 될것인지 아무도 모른다. 옐친이 사임 하면서 심어논 푸틴이 아직도 대통령으로 재임하면서 200년전 부터 눈 독 들이던 크림반도를 손 쉽게 손에 넣었고 역사적 관점으로 볼때 1000여년전부터 밀접한 관계가 있엇던 우크라이나 사태가 심각치 않으니 서방 세계는 푸틴이 무너진 소련의 부활을 꿈꾸고 있는가 의심하고 있다. 사회주의 사회에서 자본주의 사회로 넘어오면서 물가폭동,부동산으로 인한 졸부 탄생 빈부 격차가 심해지면서 보통 시민은 자동차 소유하는 것은 꿈도 꿀수 없단다. GNP는 모스크바 $35,000 이지만 전국적으로는 $14,000 정도다. 점심후 전쟁기념관으로 이동했다. 세계 2차 대전 승리 50주년을 기념하여 1995 년 완공된 승리 공원은 광대한 야외 박물관이다. 68 Acre 의 대 광장에 141.8 m 의 승전탑, 무명 용사를 위한 꺼지지 않는 불꽃, 수많은분수, 용(나찌 상징) 머리를 짜르는 동상 , 시민들 휴식처를 지나 반달모양의 전시관에 들어가 전쟁 영웅들의 동상, 전쟁 유물, Diorama( 3 차원 실물 축소 모형과 그림그린것)로 중요한 전쟁 모습을 표현했다. 다음 행선지는 차이코프스키 의 “백조의 호수” 를 작곡하는데 영감을 얻었다는 Novodevichy Park 으로 갔다. 호수를 따라 산책로를 따라가면 노보데비치 수도원과 5개 둥근 지봉의 스몰렌스키 사원,피터 대성당 , 대종루 그리고 작은 국립묘지가 성벽 뒤에 있다. 다음은 요새였던 모스크바의 심장 크레믈린으로 이동한다. 붉은 성벽 길이가 2.25km 안에 20개의 탑, 여러 시대 양식의 9개의 궁전, 7개의 성당이 모여 있고 현재는 대통령 관저와 정부청사, 박물관으로 사용한다. 부활의 문으로 들어가면 아름다운 광장 뜻이라는 붉은 광장(Red SQ.)이 펼쳐진다. 길이 695m, 폭이 130m넓이 68 acres 의 대광장에 붉은 깃발과 현수막과 붉은 깃발든 수많은 사람들의 퍼레이드때 온통 붉은색 으로 불드는 광장이다. 이 광장 주위로 역사박물관, 까잔 성모성당, 굼 백화점이 있고 바른쪽으로 크레믈린 성벽과 레닌묘가 있는데 공사중이라 철근막을 쭉 쳐놓고 남쪽에 있는 성 바실리 성당 일부도 가렸다. 성 바실리 성당은 화려한 다채색 4개의 47 m 높이의 8각형 첨탑을 중심으로 4개의 다각탑, 4개의 둥근탑등 총 9개의탑이 조화롭게 배열되어 외부에서 어느 각도에서 보던지 아름다운 모든탑이 보인다. 현재는 박물관으로 사용한다. 저녁 식후 Nikulin Circus 를 관람했다. 서커스 단원은 모두 서커스 전문 학교 출신의 베테랑으로 종합예술의 경지를 이룬다. 서커스 관람후 늦은 시간이지만 레닌 언덕에 올라 마지막으로 모스크바의 야경을 보고 오늘로서 이번 여행은 마지막을 고한다. 우리 시대가 경험했던 공포의 공산 사회주의의 꿈과 노동자여 영원하라 하는 함성 소리는 사라졌지만 제정 러시아의 찬란한 문화와 건축물은 영원히 빛날 것이다. 붉은 광장 에서 평화여 영원하라 기원해 본다.


노보데비치(Novodevichy) 수도원과 공원은 피터대제의 이복누나 소피아의 반기를우려 이곳 수도원에서 죽을때 까지 감금했던 곳으로 유명하며 1 km 달하는 성벽안에스몰렌스키 대성당,피터대성당, 대종루와 유명인이 묻힌 부속 묘지도 있다. 유명한작곡가 Pyotr Tchaikovsky(1840-1893) 는 자주 이 공원을 찿았고 특히 "백조의 호수"의 영감을 받았던 장소다. 그는 법학을 전공하였으나 다시 음악의 길을 걸으며 재능을 발휘하였으나 자신의 동성애 성향으로 괴로움을 받다가 교향곡 "비창" 을 초연, 지휘 하고 1 주일 만에 사망하였고 부검결과 비소 중독에 의한 자살이란 설도 있다.


노보데비치 산책로에 있는 청동오리상은 1991년 미소간의 군비축소조약을 기념하기 위해 미국의 영부인 Barbara Bush 가 소련의 Mrs.Gorbachev에게 선물한 것이다.


승리공원과 전쟁기념관 (Museum of the Great Patriotic War)을 돌아 보며 공산 사회주의 라는편견을 떠나 러시아의 피뭍은 역사를 돌아 봐야 한다. 가장 처참했던 전쟁은타타르인의 침입, 나포레옹의 침입, 세계 1,2 차 대전 등등 수많은 전쟁으로 1억명도넘는 사상자를 내었다고 한다.


전쟁기념관안의 Hall of Rememberance and Sorrow 에 들어가면 양쪽 벽 장 안에세계 2차 대전때 사라진 2400 만명의 러시아 용사들의 이름이 적힌 책들이 사전처럼전시되어 있고 천정에는 수정구슬을 빽빽히 매달아 놓고 조명을 희미하게하여 죽은자의어머니 눈물 방울처럼 수정이 번득인다. 이 전시관 끝의 동상은 전쟁으로 남편과 모든아들을 잃은 어머니가 막내 아들의 시체만이라도 찿을수 있도록 기도하는 모습이다.


1945년 불가침조약을 무시하고 침략한 독일 Hitler 나찌와의 치열한 전쟁에서 Berlin시청이 불타고 최후의 항복을 받아내는 장면을 묘사한 투시화 ( Dioramas).


Hall of Glory 안의 흰대리석 벽에 소련연방의 영웅이라 칭호를 받은 11,800 명의이름이 삥 둘러 빼곡히 써 있다. 중앙의 청동상은 승리를 이끈 무명 용사 다.


붉은 광장( Red SQ) 의 노동절(May Day) Parade 때 장식 꽃차, 붉은 깃발, 특수기병대가 크레물린 성벽을 지나고 화려한 돔의 성 바실리성을 향해 행진한다. 구경 나온 시민들은 노동자 만세, 공산당만세, 건축 노무자, 집단 농장의 농부 만세를 외쳤고 구소련시대때 이렇게 노동자여 영원하라 환성 하였었다.


크레물린 (Kremlin) 은 모스크바 시내의 중심부로 1156 년 목재 건물로 지어진 요새 였다 . 15세기 이반 대세에 의해 웅장한 석고 건물로 바뀌고 17세기 까지 러시아와 외국의 뛰어난 건축가에 의해 확장되고 65 Acres 의 땅에 벽돌 성벽을 2.25km 로 늘리고 그 중심에 4개의 성당과 고딕양식의 20개의 크고 작은 탑을 쌓아 재정 러시아 황족의거주지이자 종교적 중심지였으나 혁명 이후 내부는 대통령 집무실과 정부청사가들어 간다. 1991 년 철의 장막이 무너지고 오늘날 세계의 이름난 명소로 누구나다 갈수 있다.


붉은 광장은 아름다운 광장이란 뜻이고 러시아 건축 예술의 진수를 사면에 지니고 있다.왼쪽부터 붉은 크레물린 성벽, 트로이츠카야탑( 삼이일체 탑), 역사 박물관, 그리고 우리가 광장으로 들어온 부활의 문, 카잔 성모성당, 굼 백화점이 둘러 있다.


굼 백화점 (Glavny Universalny Magazine) 의 약자 G.U.M 으로 1890 년 공장으로건설 되었으나 1950년 러시아의 전통 양식으로 외양을 개조하고 사회주의의 우월성을과시하기 위해 만들어진 모스크바 최대 규모의 국영 백화점이다.


성 바실리 성당( St. Basil's Cathedral) 은 붉은 광장으로 들어서면 반대편 길 중앙에 꽃 봉우리 무지개 색갈로 어필한다. 몽고족 타타르를 이긴 전쟁 기념관으로 1561년이반 대제때 성당이 완성 되었다. 공사 중이라 철근 골격으로 온통 둘러 놓았다.


레닌 동상과 Flats( Communal Apartment). Vladimir Lenin (180-1924) 은 1917 년10월 혁명의 중심인물로 독일의 마르크스주의를 러시아에 적용한 사상가다. 최초로사회주의 국가인 USSR( Union of Soviet Socialist Republic) 의 지도자가 된다.소련이 붕괴되고 수많은 레닌의 동상은 자취를 감추었으나 아파트 빌딩 사이에 반 코트에 모자는 쓰지 않고 대머리의 레닌동상이 우뚝 서있다. 공산 혁명후 모스크바 유입되는인구를 제한 하였고 1950년후 수많은 high-rise 아파트 콤프렉스를 조립식으로수 없이 지었다.


Nikulin Circus 극장은 객석을 둥글게 만들어서 어디에 앉던지 잘 보이게 되어 있고 새 장면을 바뀔때 마다 아주 효율적으로 무대 장치를 빠르게 전환한다. 공연 중에는 촬영 금지라 사진은 찍을수 없었다.막간에 나오는 광대 (Clown)가 참으로 인상적이다그 많은 관중을 자기에게 끌어 들여 관객들로 하여금 카니발에 휩싸이게 한다. 광대에게도 개성과 지혜가 있고 전혀 얼때기 노릇만 하는 것이 아니였다.


레닌 언덕쪽에서 바라본 성 바실리 성당 야경 그리고 이곳도 붉은 광장의 일부다. 별 있는 탑은 Spassky Tower ( 구세주 탑 혹은 시계탑) 이다.


레닌 언덕 근처에 위치한 1755 년 설립된 러시아 최고의 명문대학 모스크바 국립대학으로 1953 년 스탈린 양식으로 재건하여 37 층 빌딩으로 모스크바에서 가장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