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 허정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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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02-19 08:29
작년 12월 9일 세계 문자학회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2차 세계 문자올림픽에서 한글이 1위에 올랐다. 2위는 인도의 텔루그 문자, 3위는 영어 알파벳이 차지했다. 대회에는 독일,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 인도 등 자국에서 창조한 문자를 쓰거나 타국 문자를 차용 개조해 쓰는 나라 27개국이 참가했다.
참가한 각국 학자들은 30여분씩 자국 고유문자의 우수성을 발표했으며, 심사는 미국, 인도, 수단, 스리랑카, 태국, 포르투갈 등 6개국 심사위원이 맡았다. 평가 항목은 문자의 기원과 구조, 유형 글자 수, 자의 결합능력, 독립성 등이었으며 응용 및 개발 여지가 얼마나 있는지도 중요한 요소였다.
대회는 ‘글자로도 올림픽이 가능할까’라는 단순한 발상에서 시작됐다. 지난 2009년 10월 자국에서 창조한 문자를 가진 나라 16개국이 모여 문자의 우수성을 겨뤘고, 문자의 우열을 가리는 세계 첫 공식대회의 시작이었다. 이 대회에서도 한글이 1위를 차지했고 그리스와 이탈리아 문자가 뒤를 이었다.
이번 대회 집행위원장을 맡은 이양하 전 주 레바논 대사는 “국가가 개입하면 대회의 공정성이 훼손 될 수 있어 학자를 중심으로 민간 차원에서 대회를 열었다”며 “옵서버 자격으로 참석한 아프리카의 몇몇 국립대 교수가 문자가 없는 자국의 현실을 소개하며 한글을 보급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전대사는 “영어 알파벳 26자로 표현할 수 있는 소리는 300여개에 불과하지만 한글 24자로는 이론상 1만 1천개, 실제로 8천 700여개의 소리를 낼 수 있다고 한다.” 짧은 시간에 이뤄지는 정보전달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설명했다. 한글 발표자로 나섰던 이상옥 서울대 명예교수는 ”각국의 학자들은 대회 마지막 날 ‘방콕 선언문’을 발표 자국 대학에 한국어 전문학과와 한국어 단기반등을 설치하는 등 한글보급에 힘쓰기로 했다. 이 전대사는 ‘문자는 언어와 달리 쉽게 변하지 않는데다 이번 대회에 창조, 개조 문자까지 참가한 만큼 사실상 문자 올림픽은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말했다. (ㅎ ㅂ ㄱ에서 퍼옴)
2013년도 안디옥 한국학교 봄학기가 3월 2일 개강합니다.
다섯 분의 선생님들이 동북부 한국학교 연합회가 주최하는 ‘한국학교 교사 연수회’를 수료하시고 다양한 커리큘럼과 학습 계획안도 준비하시고 어린이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몇 가지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느냐가 능력의 한 척도가 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언어 교육은 13세 이전에 이루어져야 그 언어 본래의 정확한 발음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중학교에서 처음 영어를 배운 한국인들이 R과 L, F와 P를 헷갈려하는 이유.)
교육은 농사와 같은 것, 때를 노치면 튼실하고 풍성한 열매를 기대할 수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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